2016년 5월 24일 화요일

노블레스-밥은 제때 챙겨 먹는지~

노블레스-밥은 제때 챙겨 먹는지참 많이 사랑했었나봐 그랬었나봐밥을 먹다가도 문득 니가 생각나는걸 보니까잘 지내는지 아프진 않은지 밥은 제때 챙겨 먹는지하루에 한끼조차 제대로 먹질못해살 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래혼자서 밥 먹는게 너무 싫어서내 앞에 있는 니가 자꾸 떠올라서억지로 한 숟가락을 넣어보지만삼키지도 못하고 또 뱉어내그리움을 토해내 토해내고 또 토해내이러다 정말 죽겠다는 친구들의 말도 들리지가 않아 예민한 성격 때문에 잠도 오질않아 벌써 며칠째야다 지나간 일인데도 자꾸 떠올라 걷게 되는 모든 길이 너와 걷던 길이잖아사랑이 또 안되는건 안되는거잖아나 같은 놈 만나 매일 힘들었었잖아내가 진짜 많이 사랑했었구나두번 다시 사랑은 또 할 수 없겠구나참 많이 사랑했었나봐 그랬었나봐 밥을 먹다가도 문득 니가 생각나는걸 보니까잘 지내는지 아프진 않은지 밥은 제때 챙겨먹는지잘 살고 있는지...날 잊고 사는지내가 어딜가던 뭘 먹던 뭘 하던지 사소한 것들 하나까지 챙겨주던 사람그때는 고마움을 몰랐었어 내가 뼛속까지 이기적인 나쁜 놈이였어이제는 니가 없는 하루가 난 벅차 먹고 살기조차 힘든 세상이 난 벅차돌아올거란 희망 따윈 갖지않지만 정말 잘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을 알까쓸데없는 걱정 참 오지랖도 넓지 내 몸하나 제대로 추스리지못하면서누가 누굴 걱정해 너나 잘살아 자책하는 내 모습이 한심하다 진짜그러게 왜 보냈어 잡지 그랬어 이제와서 이러는건 아니잖아 진짜사랑했다면 붙잡지 그랬어 지켜주겠다는 약속 지키지 그랬어참 많이 사랑했었나봐 그랬었나봐 밥을 먹다가도 문득 니가 생각나는걸 보니까잘 지내는지 아프진 않은지 밥은 제때 챙겨먹는지그 버릇들은 여전한거니나란 놈이 그렇지 어쩔수가 없나봐 나란 놈이 이렇지뭐 바뀔수가 없나봐내가 다 이해했어야만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내가 다 잘못했어그러질 못했어 그래도 안되겠지?널 많이 사랑했었나봐 그랬었나봐 온통 니 생각에 니 걱정에 밥은 커녕 물도 못 마셔잘 지내야돼 아프지말고 나 없이도 잘 살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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